'더민주 텀블러·우산'도 등장..'문재인 시계' 바통 이을까

  • 등록 2017-09-10 오후 6:10:19

    수정 2017-09-10 오후 6:10:19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나 서명이 들어간 기념품이 ‘이니굿즈’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당원들을 위한 ‘더민주굿즈’ 제작에 나선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제작한 텀블러 시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더민주 텀블러’가 ‘문재인 시계’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나 서명이 들어간 기념품이 ‘이니굿즈’라 불리며 화제가 되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를 벤치마킹한 이른바 ‘더민주굿즈’를 제작,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나선다.

민주당은 15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더민주굿즈 프로젝트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선발한다. 더민주굿즈 프로젝트팀은 당원들의 수요를 조사·분석해 아이템을 선정하고, 실제 상품을 기획, 디자인, 제작, 보급하는 작업을 맡는다.

우선 민주당의 정체성을 외관에 반영한 에코백, 텀블러, 파우치, 우산, 손수건 등이 더민주굿즈 후보 제품으로 꼽힌다. 중장기적으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캐리커처를 적용한 아이템을 제작할 가능성도 있다.

디자이너 사업가 출신 김빈 민주당 디지털대변인이 이번 프로젝트의 실무를 총괄한다.

민주당은 올해 하반기 중 더민주굿즈를 패키지로 제작해 신입 당원들에게 입당 기념 선물로 증정하거나 각종 행사의 기념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정당의 수익 사업을 엄격히 제한하는 규제 등을 감안할 때 이를 당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유료로 널리 판매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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