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서울사옥 매각 재시도..23일 우협대상자 선정

늦어도 다음 주 내 추진..매각가 1800억원 추정
  • 등록 2016-05-22 오후 8:11:24

    수정 2016-05-22 오후 8:11:24

[이데일리 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자구계획 중 하나였던 서울사옥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각가는 약 18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오는 23일쯤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서울사옥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사옥 매각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절차를 밟아 매각이 완료되면 서울사옥을 재임대하는 이른바 ‘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우조선이 보유 중인 서울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7층에 연면적은 2만4854㎡로, 지난해 말 미래에셋운용을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매각을 추진했으나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경우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서울사옥 근무 인력을 상당부분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건물 전체를 사용 중이지만 사옥 매각 후에는 몇개 층을 비워 임대료를 절감하겠다는 것이 대우조선의 계획이다.

이 건물은 옛 LG화재가 사용하던 것으로 지난 2006년 3월 이주한 대우조선의 서울사옥이 됐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도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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