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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잠실, 상암DMC, 여의도 등 최근 떠오르는 신규 관광명소들을 순환하는 2개의 노선을 신설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운행한다.
또 기존 강북 대표 노선인 파노라마 노선(광화문~명동~세빛섬~63빌딩~홍대·신촌)과 강남 대표 노선인 강남순환 노선(가로수길~강남역~압구정로데오~봉은사~코엑스~한류스타의 거리)을 각각 일부 조정해 3월 말부터 강남역과 세빛섬 두 곳에서 환승으로 연결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강남북노선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골자로 하는 ‘서울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2000년 10월 운행을 시작, 현재 6개 노선 총 16대 버스가 운행 중이다.
시는 시티투어버스 연간 이용객이 3년간 평균 32%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노선이 강북 도심에 편중돼 있고 환승할인, 도착시간 안내 등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남북 순환노선 2개는 쇼핑·문화를 테마로 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잠실 순환노선(가칭), 한류관광을 테마로 하는 ‘상암 DMC~여의도 순환노선(가칭)’이다. 시는 여객자동차 공모절차를 거쳐 적격 업체를 선정하고 9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용객 서비스도 개선한다. 올 상반기 중 모든 시티투어버스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처럼 버스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주요 정류장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또 해외도시와 차별화되는 서울만의 버스 디자인 개발도 추진한다. 차량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기와지붕이나 전통 가마와 같은 한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버스 제작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18년 서울 관광객 2000만 시대에 대비해 개별관광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서울의 대표 관광 교통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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