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상 화폐 ‘비트코인’ 거래소의 20대 여성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5일(현지시각) 미국 CNBC,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비트코인 거래소 ‘퍼스트메타’의 어텀 래드키(28)가 지난 2월 28일 싱가포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신 부검을 통해 독극물 검사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 어텀 래드키 ‘퍼스트 메타’ 대표(위, 사진=링크드인)와 ‘퍼스트 메타’ 홈페이지(아래) |
|
‘퍼스트 메타’ 홈페이지에는 “우리의 친구이자 대표인 어텀 래드키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며 슬퍼하고 있다”며, “유족과 가족, 지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어텀 래드키는 미국 위스콘신 출신으로 버진차터, 애플 등 실리콘밸리 IT 업무를 해왔으며 2012년 퍼스트메타를 창업했다.
한편, 지난주 일본 도쿄 소재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콕스가 4억달러(약 4275억원)가 사라져 문을 닫은 데 이어, 지난 4일 캐나다 플렉스코인 은행도 해커에게 60만달러(약 6억4000만원)을 도난당하면서 문을 닫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망한 어텀 래드키와 사라진 비트코인의 비밀을 연관지으며, 그의 죽음에 의문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