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24일부터 이틀 동안 인천시 운서동 하얏트리젠시 인천 호텔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 임원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임원세미나를 열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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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이날 임원세미나에서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양적인 목표를 위한 전진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토대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회장은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특히 “완벽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으므로 관행을 탈피해 원점에서 최고의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며 “항공업은 항상 시장 변화가 매우 크므로 생존을 위해 시대 변화를 읽고 그에 맞춰 적응하고 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임원이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경험해 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대한항공의 고객은 바로 전 세계라는 점을 명심하고, 다양한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또 “항공사는 예약부터 탑승, 기내, 도착까지 모든 서비스가 톱니바퀴처럼 어우러져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 종합적인 상품”이라며 “회사 내 전 부문이 모두 함께 개선책과 해결책을 고민하는 종합적인 책임, 종합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초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 세미나를 통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과 체질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를 주제로 올해 사업계획 논의에서부터 세계정세와 국내외 경제 동향, 세계 일류를 향한 도전과 혁신 사례, 위기대응 리더십 등 폭넓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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