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반등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9월 중순 이후 두 달만에 최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외 호조세를 보였고 이달 건설업자의 체감경기도가 6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살린 영향이었다.
뉴욕 증시에 비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던 데니스 가트맨도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그는 “다우지수는 500 포인트 랠리를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S&P지수 역시 50포인트 정도는 쉽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내일 발표되는 지표로는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10월 신규주택 착공건수’와 ‘10월 건축허가건수’가 있다. 지금까지 전망은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10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지난달 87만채에서 조금 떨어진 85만채로 예상되며 건축허가건수는 전월 89만건에서 2만건 하락한 87만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트 케신 UBS 이사는“버냉키 발언이 이날 주가에 굉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역시 불안요소를 하나 둘씩 꺼내들며 위기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이날 장 마감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프랑스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과 예산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랠리를 거듭 연출하는 증시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