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6일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개최 결과 이 같은 ‘KOAFEC 액션플랜 2013/2014’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액션플랜은 한국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출연한 신탁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KSP 등 대 아프리카 지원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사회기반시설 구축 ▲정보통신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녹색성장 ▲경제발전경험공유(KSP) 분야의 총 37개 협력사업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이 같은 액션플랜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KOAFEC 신탁기금에 15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아프리카가 경제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선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교육,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 경제개발경험 공유 등 아프리카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OAFEC은 재정부, AfDB, 한국수출입은행 등 공동 주최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180여명의 아프리카 대표단이 방한해 역대 한국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관련 행사 중 최대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