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7월 주택담보대출 4.5조 증가

(종합)"쌍용차 구조조정 자금 지원 채권단-법원 협의해 결정"
  • 등록 2009-08-07 오후 5:30:57

    수정 2009-08-07 오후 5:33:45

[이데일리 신성우 원정희기자] 수도권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7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전달과 비슷한 3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금융권에서는 4조5000억원 늘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7조2000억원으로 지난달 4조5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7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57조8000억원으로 지난달 들어 3조7000억원 증가했다. 7월6일 수도권 LTV를 60%에서 50%로 낮췄지만 6월 3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신규 입주 물량 증가(2조3000억원)와 집단대출 증가(1조원)로 은행권의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LTV강화 조치 이전에 대출 승인된 건이 실제 대출로 나간 측면도 반영됐다. 대출규제 발표일인 7월 7일 기준으로 이미 3조9000억원이 승인됐다. 7월말엔 3조2000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집단대출 및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개별대출의 경우 7월중 2조4000억원 늘어나 전달 증가액보다 약 4500억원 줄어들었다.
 
비은행권의 경우도 6월 7000억원에 이어 8월 8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이 생활자금 등 주택구입 목적 외 용도로 추정했다.
 
금융당국은 신규 입주에 따른 집단대출 수요 등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사무처장은 "금융회사간 과당경쟁 및 지나친 대출 쏠림현상 등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 강화 유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7월 중소기업 대출 순증 규모는 1조원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권 사무처장은 "7~8월 휴가철 등의 계절적 요인이 있고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수요도 즐었다"며 "7월 순증규모는 몇천억원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003620) 지원과 관련해서는 "꽤 오래전에 회사측에서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을 채권단에 요청해 놓은게 있다"며 "쌍용차 관리인과 채권단 및 산업은행, 그리고 법원이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작업도 검토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론되는 것이 없다"며 "법원에서 회생계획안 만들면 그런 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앞으로 부실채권 처리 기준 등을 만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8월말께나 설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권 사무처장은 "위원 위촉을 위해 해당기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가능하면 8월 중으로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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