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시세조종 전문가인 전모(34)씨와 함께 지난 8월 25일부터 9월5일까지 조이토토 주가를 1590원~1890원으로 안정시킨뒤 총 95억원 어치의 CB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대표 등은 이와 관련 약 20여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 매도물량이 나올 때마다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가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과거 최규선 게이트(타이거풀스 체육복표 사업)에 연루됐던 로토토를 당시 대표이사였던 벨류라인벤처 송재빈씨로부터 인수한뒤 사명을 바꿔 온라인 게임 사업을 벌여왔다.
조이토토의 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송재빈씨에게 4억2300만원의 대여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송씨는 현재 이자도 상환하고 있지 않아 전액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조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와 함께 시세조종가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모씨 수사를 통해 코스닥 D사 등 등록업체 2곳에 대한 추가 시세조종 혐의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