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001450)은 지난 17일부터 서울 양평동 지역과 강원도 인제 지역에 임직원 50명으로 구성된 `긴급서비스봉사단`을 파견해 수해지역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라면 200박스, 부탄가스 1000개등 긴급재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밖에 수해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수해지역에 악취 제거용 세제 및 타올, 청소용 장화바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투입해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를 시행하고 있고 수해복구 지원 캠프를 마련해 비상 의약품 등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해 `학용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내주 수해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LIG손해보험(002550)도 사내 봉사단인 `엘플라워 본사단`100여개 팀이 수해복구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식수와 담요, 생필품 등 구호물품 지원 뿐 만 아니라 침수차량 무료 견인 및 차량점검, 폐차대행까지 해준다.
삼성화재(000810)는 침수지역에 `보상캠프`를 설치하고 보상안내와 보험금 현장지급, 차량견인, 구호물품 현장지원, 차량 무상점검 등의 서비스를 시행 중이고 교보자동차보험도 재해지역에 식수·세척제 등 생필품을 공급하는 등 대민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손보사 이 외에 생보사들도 수해지역 복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보험사 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지역의 상황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며 "조금이나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봉사단을 구성해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보험사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남부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향후 호우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원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