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25일 "현재로선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적인 자금지원이나 출자전환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하이닉스의 경우 가급적 자체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정상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수 부행장은 이날
하이닉스(00660)반도체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와의 회의를 마친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연수 부행장은 "SSB가 10일전부터 하이닉스 현금흐름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며 "오늘 보고를 받았지만 반도체 가격별 시나리오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 이 부분에 대한 검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논의 결과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쉽지않은 상황이라 하이닉스의 기존 자구안 시행을 좀 더 빨리 앞당기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연수 부행장은 "당초 예상보다 반도체 가격이 하락해 연말 하이닉스의 현금흐름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얼마가 부족한지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현재로선 출자전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연수 부행장은 "하이닉스의 경우 LCD사업과 미국 자회사인 맥스터의 보유지분 등 국내외 유가증권 매각으로 1조원 가량 자금이 조달되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수 부행장은 "일단 SSB에서 시나리오별 방안이 나오면 채권단과 논의해 별도방안을 논의해봐야 한다"며 "아직 구체화된 방안이 수립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