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러클 호재..나스닥 63p, 다우 82p 랠리

  • 등록 2001-06-19 오후 10:40:44

    수정 2001-06-19 오후 10:40:44

[edaily] 뉴욕증시가 오러클의 실적호조 발표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나스닥지수가 개장초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리먼 브러더즈 등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지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오름세다.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1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19%, 63.72포인트 오른 2052.3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727.64포인트로 어제보다 0.77%, 82.26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1% 오른 상태다. 가뭄끝에 단비처럼 오러클이 모처럼 뉴욕증시에 선물을 안겨줬다. 예상보다 심각한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발표한 오러클로 인해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더구나 나스닥지수의 경우 7일 연속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 타이밍과 맞아 떨어지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그만큼 더 크다. 개장과 동시에 오러클이 이미 14.1%나 급등중이고 기술주 업종별로는 인터넷 5%, 반도체 4%, 네트워킹 3.8%, 컴퓨터 4%, 그리고 텔레콤 3% 급등세다. 바이오테크주들도 1.8% 오른 상태다. 메릴린치와 CS 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오러클의 실적호조 전망을 반겼고 살러먼 브러더즈는 역시 소프트웨어업체인 시벨 시스템즈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여기다 리먼 브러더즈는 오늘 아침 역시 실적호조 전망을 내놓음으로써 분위기를 돋구었다. 리먼 브러더즈는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1.14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도 2/4분기 주당순익이 26센트를 기록해 퍼스트콜의 23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실적호조 발표에 목말라하던 증시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들이 전해졌다. 가정 장식용품 유통업체인 피어원은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3센트로 전년동기의 24센트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퍼스트콜의 예상과는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매출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3억2천4백만달러보다 늘어난 3억2천5백만달러를 기록했고 동일점포매출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2/4분기 주당순익이 1.06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경제 및 금융상황이 여전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단기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또 리먼 브러더즈는 플릿보스턴은행에 대해 주식 및 자본시장의 환경악화를 이유로 올해 주당순익을 당초 예상치인 3.35달러에서 3.30달러로, 내년에는 3.90달러에서 3.8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하는 등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밖에 델타 에어라인, 에어 프랑스, 그리고 대한항공이 미국내에서의 항공 화물사업을 위해 제휴를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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