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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국민, 특히 환자와 그 가족은 하루빨리 의료체계가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의료계와 정부도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해 토론회와 의료개혁 특위 운영 등 깊이 있는 사회적 논의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오늘 오후 2시에 ‘비급여 관리 개선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에 대한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하여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내일(10일) ‘일차의료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의료개혁 특위 전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와 함께 그는 응급실 업무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 독감 증상이 경미할 경우 가까운 동네 의원과 발열클리닉을 먼저 방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12월 기준 응급실 진료결과에 따르면 내원한 인플루엔자 환자의 약 90% 정도가 응급실 진료 후 귀가했다.
박 차관은 “호흡기 감염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호흡기질환 환자를 비롯해, 환자가 걱정 없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다가오는 설 연휴에 운영 예정인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을 위해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준비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협조하는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의료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