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열리는 ‘제48차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공동기술위원회(JTC) 1 국제총회’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42개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 180여명이 참석해 JTC 1 표준화 전략 및 운영 방법 등에 관한 정책 사안과 JTC 1 산하 조직 신설·해체에 대해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개방형 접속망 연합체(O-RAN 얼라이언스)의 스테판 엥겔-플레시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조 강연을 통해 표준화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O-RAN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O-RAN 얼라이언스는 통신업자 주도 하에 무선접속망 산업체, 판매사, 연구 및 학술기관이 참여하는 전 세계적 연합체다.
3일간 행사 기간에는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디지털 포용성장 혁신 세미나 △CT 표준 인사이트 등 크게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처음 이틀간 진행하는 ‘국가전략기술 표준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데이터 △디지털 콘텐츠 △차세대 통신 △차세대 보안 △양자 정보통신 등 5개 세션으로 구성해 디지털 포용을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급격하게 발전하는 AI 등 디지털 기술이 진정한 혁신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이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포용성을 갖추어야 한다”며 “산업과 시장의 약속인 표준을 통해서 디지털 혁신 기술이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초연결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ICT 표준과 표준특허의 영향력이 모든 산업에 걸쳐 급속히 커지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ICT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