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유명 인플루언서 여성 데보라 페이쇼투(31)는 자신의 SNS에 ‘대변 마스크팩’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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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냉장고에서 대변이 담긴 용기를 꺼낸 뒤 딱딱하게 굳어있던 대변을 덜어냈다. 그리고는 자신의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 발랐다. 이 과정에서 데보라는 대변 냄새를 견디기 힘든 듯 빨래집게로 코를 집기도 했다.
그는 앞서 온라인에서 대변을 얼굴에 바르는 게 피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직접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변 마스크팩의 효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오히려 대변이 피부를 자극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형외과 의사인 툰크 티리야키 박사는 “대변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선충류를 포함한 수많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이 포함돼 있다”며 “이는 심각한 감염과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얼굴의 작은 상처, 찰과상 또는 점막에 대변이 유입되면 심각한 피부 감염이나 전신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극단적인 피부 관리가 아닌 안전성이 검증된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