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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알짜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를 추가 매각하는 자구책과 사업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윤 창업회장은 1933년생으로 1973년 태영건설을 창업한 이후 1990년 민영방송사인 SBS를 창립했고, 현재 자산규모 10조가 넘는 태영그룹을 일궈냈다. 지난 2019년 3월 아들 윤석민 회장에게 태영그룹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윤 창업회장은 태영건설의 대표 브랜드인 ‘데시앙(Desian)’의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했다. 그는 데시앙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를 위해 디자인에서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직접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그룹 관계자는 “윤세영 창업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50년 전 태영건설을 창업할 당시의 정신,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걸 다 바친다는 각오로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를 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