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추석 전 농축수산물 현장 방문…"수급량 확보 만전"

기재부·농식품부 차관, 축산물처리장·고랭지 배추밭 방문
"추석 도축 물량 확보 만전"…도축수수료 한시 면제
16대 성수품 확대공급…공급량 계획보다 14%↑
  • 등록 2021-09-10 오후 2:38:12

    수정 2021-09-10 오후 4:01:18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추석을 앞둔 10일 강원지역 현장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수급 차질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강원LPC 축산물 도축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이억원 차관과 박영범 차관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축산물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 육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석 성수기 중 도축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축업은 국민의 먹거리 공급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으로 방역 관리에 대한 책임이 엄중하다”며 백신 우선 접종 등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소·돼지고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을 감안해 추석 이후 도축 예정인 물량이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되는 한우암소의 도축수수로를 한시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우암소에 한해 농가가 부담하는 마리당 도축수수료 15만원을 오는 18일까지 한시 면제한다. 수수료를 면제할 경우 한우암소 도축량은 46.7% 증가할 전망이다.

이 차관과 박 차관은 이날 강릉 왕산면에 있는 안반데기 배추밭을 방문해 배추 작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안반데기 배추밭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비로 최근 작황이 나빠지고 있지만, 정부는 앞으로 출하될 고랭지배추 물량과 정부 비축물량을 감안할 때 추석 성수기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차관은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49%, 평년보다 14.6% 낮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최근 가을장마로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가격 및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상악화 등으로 가격이 추가 상승하는 경우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추석 기간 농축수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16대 성수품을 평상시보다 1.4배 확대해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적 공급실적을 보면 9일 기준 11만 5384톤을 공급해 당초 계획인 10만 1084톤보다 14%가 추가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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