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중소기업진흥원 융·복합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펩타이드-앱타머 기반 트러블피부용 소재 및 제품화연구’라는 과제로 작년 12월 시작해 내년 12월까지 수행 중이며 2년간 총 5억60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연구는 독자 개발한 펩타이드(Peptide)를 기반으로 공동연구기관인 충북대학교가 개발한 앱타머(Aptamer)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펩타이드-앱타머 컴플렉스’를 형성하고 여드름, 아토피, 건선 등의 피부질환 치료제품을 개발한다. 항균, 항염증 기능을 보유한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피부 트러블을 해소하는 의약 바이오소재를 제품화 한다는 것이다.
현재 여드름에 사용하는 약물은 주로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등이다. 항생제는 내성을 유발하고 레티노이드는 피부건조 및 기형아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활성 물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하면서 항균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앱타머 신소재를 개발해 인허가가 용이한 화장품을 먼저 개발할 것”이라며 “추후 자료를 바탕으로 펩타이드-앱타머를 활성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