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표별 가짜 석유 판매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주유소에서 가짜 휘발유를 섞어 팔다 적발된 경우가 총 317곳, 58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SK주유소가 99개 곳에서 181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어 S-Oil(010950) 84곳 154건, 현대오일뱅크 70곳 138건, GS(078930)칼텍스 64곳 110건 등의 순을 보였다. 비상표 주유소 206곳에서도 407건이 적발됐다.
이 때문에 중복해서 적발되는 주유소도 늘고 있다. 2009년 중복 적발 비율은 3.8%에 불과했지만, 2010년 9.8%에 이어 지난해에는 11.6%까지 올라갔다.
정수성 의원은 “가짜석유취급으로 인한 재범률을 줄이고 가짜 석유 판매자의 안일한 법의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