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BBB급 건설사도 `볕들 날` 온다

부동산시장 내년부터 점진적 회복..시장금리하락도 긍정적
  • 등록 2010-09-29 오후 2:54:25

    수정 2010-09-29 오후 2:54:25

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29일 14시 2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신용등급이 BBB급인 중소형 건설회사들도 내년부터는 비교적 우량한 회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박형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BBB- 회사채 금리의 하락과 중소형 건설업체` 보고서에서 대규모 PF 채무로 고전하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신뢰를 회복 여부는 "거시(Macro)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개선과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동산시장은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기 시작하는 2011년부터 점진적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2009년 이후 전반적인 금리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상승과 경기회복, 중소형 건설업체의 낮아진 주식가치(valuation) 등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빠르게 턴어라운드하는 기업군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금 관심을 둘 만한 기업으로는 한라건설(014790), KCC건설(021320), 한신공영(004960), 태영건설(009410), 삼환기업(00036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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