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장단 "김우중씨 관련 입장 발표 단계 아니다"

(상보)"수사결과·재판상황 보면서 결정할 사항"
  • 등록 2005-06-16 오후 7:23:21

    수정 2005-06-16 오후 7:23:21

[edaily 양효석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6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관련, 아직 수사중인 만큼 전경련의 공식입장을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14명의 부회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호텔신라에서 월례회장단회의를 갖고 "(김우중 회장이) 아직 수사중인 만큼 전경련 입장을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조건호 부회장이 전했다. 조 부회장은 "회장단회의에서 김우중 전 회장이 돌아왔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등 가볍게 얘기가 오갔다"면서 "그러나 수사중인데 아직 사실관계도 확실치 않고, 구속 수사후 재판도 남아 있는 만큼 우리(전경련)가 추진할 단계가 아니라고 몇몇 회장들이 말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어 "전경련의 공식입장 표명은 앞으로 수사결과, 재판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몇몇 회장들 사이에서 `지금은 논의할 단계 아니다` `조금 안됐다` 등 설왕설래 하는 수준의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례회장단 회의가 없는 7∼8월중에는 전경련 차원의 공식 입장이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상황을 봐야 한다. 회장단 회의가 꼭 있어야 입장 나오는 것은 아니다"며 "전경련 사무국에서 입장을 만들어 회장단 의견을 물을 수도 있고, 또 필요치 않느면 9∼10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회장단 회의에서는 김우중 전 회장이 지난 87년부터 프랑스국적자 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전경련 강신호, 삼성 이건희,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효성 조석래, 대림 이준용,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동양 현재현, 코오롱 이웅렬, 두산 박용오, 녹십자 허영섭, 동부 김준기, 삼환기업 최용권, 삼양사 김윤 회장과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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