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곳간지기 찾아라, 경기도 금고 지정 절차 착수

금고 지정 계획 공고, 오는 13일 금융권 대상 설명회
제안서 접수 11월 21~22일, 12월 19일 평가 후 결정
탄소중립 실천 여부 보는 ''기후금융 이행실적'' 항목 신설
  • 등록 2024-10-30 오전 8:55:03

    수정 2024-10-30 오전 8:55:03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연 40조 규모 경기도 곳간을 앞으로 4년간 책임질 금융기관 선정 절차가 시작된다.

경기도청.(사진=경기도)
경기도는 30일 경기도 금고 지정 계획을 공식 홈페이지와 도보에 공고했다. 오는 11월 13일에는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금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진행된다.

경기도 금고는 현재 제1금고(일반회계)는 NH농협은행, 제2금고(특별회계 및 기금)는 KB국민은행이 운영 중이다. 올해 경기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32조2000억원, 특별회계 3조9000억원과 기금 4조2000억원 등 40조3000억원에 달한다.

제안서 접수 기간은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며, 양일간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구분해 각각 접수한다. 한 금융기관의 금고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는 12월 19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평가되며,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 등 6개 항목에 대한 비교·심의 과정을 거쳐 제1금고와 제2금고 대상 금융기관이 최종 지정될 계획이다.

금융권의 재생에너지 투자 등 탄소중립 실천 지수를 평가하는 기후금융 이행 실적은 이번 금고 지정에서 처음 도입된 항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금고 지정 과정의 최우선은 공정”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절차에 따라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고를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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