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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동구와 대덕구 등 원도심 일원 5개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에 2030년까지 모두 1만 3334세대의 신규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동구 대전역 인근 소제지구에 공동주택 3867세대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민간사업자 공모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5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 등에서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동구 4곳, 대덕구 1곳 등 모두 5개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5개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는 84만㎡ 부지에 총사업비 4조 2000억원이 투입되며, 공동주택 1만 3334세대가 건설된다. 이 중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2764세대도 공급된다.
이 시장은 “2006년 정비구역 지정 후 LH에서 추진 중이던 사업이 수익성 부족 등의 이유로 2009년 중단됐지만 국토부와 국무총리실 방문 등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시켰다”며 “소제구역의 송자고택 이전 반대에 대해서도 소제중앙문화공원 조성 등 해결책을 마련해 10년간의 답보상태를 극복했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전역 주변은 역세권 복합2구역, 도심융합특구 내 100층 높이의 명품 랜드마크 건축물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상업·문화·업무·관광·쇼핑과 주거 기능을 갖춘 콤팩트시티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과 성공적 마무리로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