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미훈련 오늘 종료…北 입장 표명 여부 주시"

북한 군사동향 관련 "설명할 특별한 내용 없어"
  • 등록 2022-09-01 오전 11:43:11

    수정 2022-09-01 오전 11:43:1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가 1일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종료되는 것을 두고 “추후 북한 당국의 입장 표명이 있을지 여부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비난 담화 발표 이후 한미연합훈련 관련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선전매체를 통한 비난은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북한은 이번 UFS 기간(8월 22일~9월 1일) 동안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비판했지만, 아직 관영매체 등을 통한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등은 UFS를 ‘북침전쟁연습’으로 규정하면서 맹비난을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해선 “통일부 차원에서 설명할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최근 인도 민간 단체에 쌀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해줄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미국의소리(VOA)는 북한이 인도 경제단체에 홍수 피해를 호소하며 식량 원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국경봉쇄 지속 △외부 도입량 감소 △기상 상황 등으로 북한 식량 사정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구체적인 부족 상황은 좀 더 지켜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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