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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이날 집중호우로 수해가 집중된 수지구 동천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총 488건, 51억 9000만원 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30가구 6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천동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534㎜를 기록, 134건, 33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복구작업에는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362대와 공무원 217명, 군·경 58명, 자원봉사자 253명 등 528명 인력이 투입됐다.
신 시장은 특히 “이번 재난 상황에 시 예비비를 전액 투입해서라도 신속한 복구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남시의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의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지원이 필요하다. 서둘러달라”고 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행정안전부 현장 실사를 거친 실제 피해 금액이 국고지원기준(18억~42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