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수면 질 개선 식품’ 원료 개발…상용화 눈앞

정이숙 약대 교수팀, 휴온스와 공동 연구서 성과
“자소엽 기반 원료, 수면 질 개선 효과 실험 중”
  • 등록 2022-06-24 오후 2:34:53

    수정 2022-06-24 오후 2:34:53

자소엽(사진 위)과 자소엽 발효균주(사진 아래). 아주대 연구팀은 발효균주(고초균, 유산균)를 이용해 자소엽 발효 추출물을 얻었다.(사진=아주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약학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수면 질 개선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아주대는 정이숙 약대 교수팀이 개발한 천연물(자소엽)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연료가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소재는 2019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로 기술이전돼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 교수팀은 휴온스와 함께 차즈기 추출 발효물을 수면 질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해왔다. 자소엽은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차즈기, 시소로도 불린다. 동의보감은 자소엽에 대해 차로 마시면 막힌 기를 풀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 교수팀은 이번 연구성과로 2018년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현재 중국에 이어 미국, 일본, 유럽 특허 취득을 추진 중이다.

정 교수팀은 휴온스와의 공동 연구에서 확인된 수면 질 개선 효과를 토대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의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해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정 교수는 “차즈기(자소엽) 추출 발효물은 수면의 질 개선뿐 아니라 스트레스·긴장 완화, 인지 능력 개선에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차세대 기능성 소재”라며 “앞으로 연구를 더 발전시켜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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