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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션 프레이저 캐나다 이민국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입국 시 필요한 비자 발급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없애고, 관련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민은 입국에 따른 신청서를 작성하고 지문 등 신체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신원조회를 받아야 한다.
캐나다 이민국은 또 업무에서 우크라이나인의 입국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있으며, 지난 1월19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총 6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캐나다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도 우크라이나인 출신이다.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가 6000억달러(약 715조원) 이상의 외환보유고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통과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날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100만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난민이 국외로 빠져나갔다. 100만명은 우크라이나 전체 국민 4400만명의 2%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