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체 노동비용은 기업체가 상용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실제 부담하는 금액이다. 급여, 상여금, 퇴직급여, 4대보험료, 복리후생비 등의 직간접 비용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55만6000원으로 전년(442만9000원) 대비 2.9% 증가했다. 300인 이상은 647만7000원으로 전년(649만8000원) 대비 0.3% 오히려 줄었다.
고용부의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는 지난 5∼7월 상용직 10인 이상 기업 중 회사법인 약 35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월평균 직접노동비용은 428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0.8% 늘었고 간접노동비용은 112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노동비용에서 직접노동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79.2%로, 전년(79.6%)보다 다소 낮아졌다. 간접노동비용의 비중은 20.8%로 전년(20.4%)보다 높아졌다.
직접노동비용 중에서는 정액·초과급여가 363만원으로 전년 보다 3.1% 증가했다. 상여금·성과급은 65만4000원으로, 10.6%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 직접노동비용 상승률 둔화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상여금 및 성과급 감소,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등의 정액·초과급여 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의 월평균 노동비용이 982만 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916만 9000원 △정보통신업 612만 4000원 순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의 노동비용은 296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숙박·음식업은 324만 5000원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4.7%) △예술, 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7%) △운수 및 창고업(-2.6%) 등은 노동비용이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