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4개소 예비지정…호남권도 개설

뉴고려병원(경기 김포시), 강남병원(경기 용인시)
아산충무병원(충남 아산시), 대자인병원(전북 전주시) 등 4곳
신규 환자 급증 시 2주 내 375병상 추가 가동
  • 등록 2021-03-31 오전 11:10:39

    수정 2021-03-31 오전 11:10:3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4개소를 예비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거점전담병원은 뉴고려병원(경기 김포시), 강남병원(경기 용인시), 아산충무병원(충남 아산시), 대자인병원(전북 전주시) 등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은 권역 내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을 집중 진료하는 의료기관으로, 작년 12월에 11개 의료기관을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에서 현재 총 1238병상을 운영 중이다.

중수본은 ‘코로나19 4차 유행 억제 및 대비 방안’에 따라, 향후 확진자가 하루에 2000명 수준으로 발생하더라도 코로나19 환자 치료가 가능하도록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예비지정을 통해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4개 의료기관은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사전에 참여의향을 밝힌 의료기관 중 허가 병상의 3분의 1 이상을 소개해 코로나19 환자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다.

이들 병원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할 경우 본 지정을 통해 2주 내 거점전담병원으로 전환해 375병상을 추가로 가동하게 된다.

중수본은 “거점전담병원이 없었던 호남권에 대자인병원(전북 전주)이 거점전담병원으로 예비지정됨에 따라,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 모든 권역별로 거점전담병원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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