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일자리 확대 등 노인복지 3대 전략 추진

올해 노인복지 예산 1475억원 집행
공공형 일자리 수 4629개로 늘려
  • 등록 2020-05-25 오전 11:11:27

    수정 2020-05-25 오전 11:11:27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통한 노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노인복지 분야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대 전략은 △노인 일자리 확대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노인여가복지시설 기반조성 실천 등이다.

올해 서구의 노인복지 예산은 1475억원으로 서구 전체 일반예산의 17%를 차지한다.

주요 사업으로 노인복지 증진사업(기초연금, 효드림복지카드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1236억원, 노인 일자리사업에 171억원, 노인복지시설지원(노인복지관 및 문화센터 지원, 경로당 지원·활성화 사업, 노인복지시설)에 68억원을 책정했다.

노인 일자리 질적·양적 확대

서구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노인복지 욕구 충족을 위한 민선 7기 노인복지정책의 주요 전략으로 노인 일자리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는 노인 일자리 참여층 확대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학습보조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등 만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신설했다. 또 △우리동네환경지킴이 △건강공원사업단 △노노케어 △학교숲 △경로당 생활도우미 등 47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3999개였던 노인 공공형 일자리 수를 올해 4629개로 늘렸고 내년 5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맞춤형 돌봄사업으로 사회안전망 확대

서구는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맞춤형 돌봄사업을 추진한다.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수행기관을 지난해 1곳에서 올해 4곳으로 추가했고 서비스 대상자도 지난해 1099명에서 올해 1361명으로 늘렸다. 내년에는 1959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효드림 통합복지카드 지급을 통해 7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 5325명에게 연간 8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역화폐와 연계해 지원하고 건강, 여가, 위생, 문화 등의 활동을 돕는다.
또 올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시범운영으로 노인 밀집 거주 빌라, 다세대주택 노인 20세대를 선정해 안전손잡이, 화장실 문턱방지매트, 타이머쿡 설치 등을 시행한다.

노인복지시설 전문성 강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가장기요양기관, 요양원 등에 대해 연 1차례 이상 지도·점검하고 시설종사자 재무회계, 친절 교육을 통해 노인복지시설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노인 여가복지시설 기반 조성

서구는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구립 원당동 경로당을 건립한 데 이어 올해에도 빌라 밀집 지역인 연희동에 기존 건물을 매입해 추가로 경로당을 설치한다.

노인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미세먼지 대응 방안으로 공기청정기 298대를 2018년 경로당 250곳에 보급했고 안마의자 렌탈서비스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쾌적한 여가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노인들에게 입식형 식탁과 의자를 보급하고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무료와이파이를 전체 경로당에 설치할 예정이다. 구도심 지역인 석남동 원적경로당은 개방형경로당으로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든다.

서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노인복지 욕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인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노후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촘촘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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