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금융 플랫폼 ‘레디투스(REDITUS)’, 정식 서비스 오픈

ICO투자 받지 않고 해외 거래소 상장
  • 등록 2019-04-08 오전 10:15:03

    수정 2019-04-08 오전 10:15:03

생활금융 플랫폼 레디투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한국의 블록체인 기업 레디투스(REDITUS)가 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개인 간의 금전거래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회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개인채권거래 플랫폼 레디투스는 싱가포르 CoinJax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 중이다. 레디투스는 투자를 받지 않고 기업의 자금만으로 개발됐다.

레디투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개인 간 금전거래로 발생한 채권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인 간 금전거래 사실을 상호 인증하면 전자차용증이 발급되고 발급된 전자차용증을 기반으로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한다. 또 해당 거래 사실의 법적 효력을 증명하기 위한 확정일자 무료제공, 채권의 회수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채권관리 솔루션이다.

레디투스 관계자는 “레디투스에서 제공하는 P2P금전거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손쉽게 지인과의 금전거래로 인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지인과의 금전거래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내용을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레디투스가 채권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관리해 약속한 변제일이 되면 채무자에게 안내, 등록자가 지정한 계좌로 송금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만약 변제일이 경과하고 채무자의 변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해당 채권은 레디투스의 회수팀에 의해 관리되며 지속적인 회수관리에 들어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회수서비스와의 차별점은 빌려준 돈이 회수가 되기 전에 일부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레디투스에서 서비스하는 마켓에 채권을 등록하면, 채권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채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담보가 확실한 채권이나 외상채권은 저렴한 수수료로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투명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가 이뤄지므로 적은 수수료와 회수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또 “레디투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생활금융플랫폼이며, 플랫폼과 서비스는 국제특허(PCT) 출원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한 대표적 금융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채권 영역 외에도 다양한 금융 자산에 누구나 접근가능하도록 RMS(Receivables Management System)의 개발과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7년 11월 시작한 레디투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채권관리 플랫폼인 RMS의 개발사로 플랫폼 개발과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서비스 시스템 개발에 특화된 인원들로 구성돼 있다. 레디투스의 RMS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채권관리 플랫폼으로 채권, 부동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활용할 수 있으며, 투명한 금융자산 거래와 지속적인 사용자의 활동을 촉진하는 생태계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실생활에 활용되는 좋은 예를 보여줄 레디투스가 상환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개인 간 자금거래 시장을 신용 중심의 생활금융환경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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