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페이스리피트 단행한 '파사트' 공개…달라진 점은?

  • 등록 2019-02-08 오전 10:27:34

    수정 2019-02-08 오전 10:27:34

신형 파사트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단행한 ‘파사트’를 공개한다.

신형 파사트는 북미형 차량으로 업그레이드된 주행 성능과 새로운 스타일링을 갖춰 돌아왔다.

플랫폼은 현행 파사트와 동일한 ‘PQ35’ 플랫폼이 적용됐다. PQ35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이 중소형 세그먼트에 탑재해온 플랫폼으로 폭스바겐은 이를 바탕으로 5, 6세대 골프, 시로코, 비틀, 이오스 등의 차종을 개발했으며 아우디는 A3와 2세대 TT를 개발했다.

파사트는 신형 제타와 많은 디자인 언어를 공유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모습을 유지했지만 램프와 범퍼 등의 디테일이 수정됐다. ‘I.Q.라이트’로 명명된 LED 헤드램프는 광량과 조명체의 형상이 변경된 모습이다. 여기에 19인치 휠과 래피즈 블루, 보틀 그린, 샌드 골드 등 세 종류의 컬러가 추가됐다.

신형 파사트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실내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전석에서 동승석까지 길게 이어진 수평형 대시보드를 적용해 실내를 더욱 쾌적하고 넓어 보이게 한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했던 기존의 아날로그 시계는 삭제됐으며, 새로운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11.7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적용됐다.

주행 보조시스템도 강화됐다. 도심 주행에 특화되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은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으로 업데이트됐는데 이는 레벨2 수준의 반 자율주행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세 종류의 가솔린 엔진을 비롯, 네 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한 종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엔진은 148마력 사양의 1.5리터 및 187마력, 268마력을 발휘하는 2.0 TSI 엔진으로 구성됐다. 디젤은 118마력의 1.6리터 TDI, 148마력, 187마력, 263마력급 2.0 TDI 엔진으로 나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TE’는 13kWh급 리튬이온배터리와 1.4리터 TSI 엔진을 적용, 21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55km로 이는 기존 대비 10% 증가한 효율이다.

신형 파사트는 유럽시장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신형 파사트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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