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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구속수감 중인 우씨에게 이날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다. 우씨는 소환시간에 맞춰 오전 9시51분께 호송차를 타고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우씨는 ‘드루킹(필명)’ 김씨(49)의 공범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멤버다. 그는 2014년 경공모에 가입한 뒤 2016년부터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숙식하며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킹크랩 개발 및 운영에 가담했다.
특검팀은 우씨가 김 지사에게 킹크랩 작동 방식을 설명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킹크랩 구축 배경과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변호사 윤씨(필명 ‘삶의 축제’)도 이날 오전 9시13분께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드루킹은 김 지사에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윤씨를 추천한 바 있다.
특검팀은 윤씨를 상대로 김 지사를 통한 인사 청탁 의혹과 경공모 운영 방식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