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개 기업을 K-OTC시장에 신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지정한 기업은 네오플럭스, 다함이텍,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신비앤텍, 아주엠씨엠, 오상헬스케어, 조인트리다. 기업 평균 자본금은 117억원, 평균 매출액 358억원이다. 이번 지정은 2017년도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중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OTC시장의 총 법인 수는 119개(등록기업부 29개, 지정기업부 90개)로 증가했다.
K-OTC시장은 최근 증권거래세 인하, 중소·중견기업 양도세 비과세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성장세다. 올해 5월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억6000만원으로 지난해(6억5000만원)의 4배 수준이다. 올해 3월에는 누적거래대금 1조원을 달성했다.
한재영 K-OTC부장은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가 예상되는 기업들이 유입됐다”며 “향후 K-OTC시장 거래 기업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도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 지정기업 거래는 오는 21일부터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가능하다. 첫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첫 거래일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