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통극으로 만나는 ‘미스 줄리’, 14일 정선 공연

  • 등록 2018-02-14 오전 11:33:42

    수정 2018-02-14 오전 11:33:4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국 전통극인 예극으로 재해석한 ‘미스 줄리’가 14일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 아리랑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미스 줄리’는 스웨덴 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자연주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중국 허난성 지방의 전통극인 예극으로 재해석했다. 예극의 호방함과 강렬한 리듬, 뚜렷한 캐릭터와 원작이 가져다 주는 안정적인 스토리 전개로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미스 줄리’를 공연하는 ‘중국희곡학원’은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유명 예술학교의 공연팀이다.

예극은 명나라 말기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공연되는 장르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전통 문화 예술이다. 중국 현지에서 서민들의 생활을 오롯이 담아낸 전통극 장르로 사랑받는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개최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 및 문화 협력을 확대하고자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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