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함께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등 각종 이벤트들이 대기중인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 및 달러화 강세 등의 여파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5분경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25%) 하락한 2003.2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78포인트 하락한 2003선에 개장했으나 개장 직후 2000선이 무너지며 1990선까지 떨어졌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이 붕괴된 것은 두 달 여만이다. 그러나 오전 10시반경 2000선을 또 다시 회복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84달러, 3.8% 하락한 배럴당 46.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간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실망감에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은 0.20%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는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035420)는 2.45% 하락하고, KB금융(105560) 역시 2.01%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0.71%), SK하이닉스(000660)(2.80%), SK텔레콤(017670)(0.89%)은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5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는 없으며 44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62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0.59%) 상승한 628.36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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