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무선통신株 강세

외국인과 개인은 팔자세 보여
NFC 관련주·GTX 관련주 강세 두드러져
  • 등록 2013-01-22 오후 3:11:57

    수정 2013-01-22 오후 3:18:2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고, 개인도 팔자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전체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3포인트(0.38%) 오른 516.59로 마감했다. 오름세로 출발했던 증시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장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사흘째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나란히 매도세를 보인 데 반해 기관은 100억원을 훌쩍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억원, 12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14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과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등의 상승폭이 컸던 반면 비금속과 기타제조, 섬유의류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4% 하락한 것을 비롯해 CJ오쇼핑(035760)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 동서(026960) 에스엠(041510) 젬백스(082270) 등이 하락했지만 파라다이스(034230)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씨젠(096530) 등은 상승했다.

모바일 후불제 교통카드가 하반기부터 도입된다는 소식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솔라시아(070300)가 5%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파트론(091700)이그잭스(060230) 등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순차적 착공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특수건설(026150)울트라건설(004320) 우원개발(046940)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선 비에이치(09046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5% 이상 상승했고, 인터플렉스(051370)도 작년 4분기 실적 호조 기대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밖에 충청북도가 오송 지역에 사업비 9조원에 달하는 바이오밸리 조성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메타바이오메드(059210)가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3349만주, 거래대금은 1조9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29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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