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고, 개인도 팔자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전체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3포인트(0.38%) 오른 516.59로 마감했다. 오름세로 출발했던 증시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장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사흘째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나란히 매도세를 보인 데 반해 기관은 100억원을 훌쩍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억원, 12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14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4% 하락한 것을 비롯해 CJ오쇼핑(035760)과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 동서(026960) 에스엠(041510) 젬백스(082270) 등이 하락했지만 파라다이스(034230)와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씨젠(09653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비에이치(09046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5% 이상 상승했고, 인터플렉스(051370)도 작년 4분기 실적 호조 기대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밖에 충청북도가 오송 지역에 사업비 9조원에 달하는 바이오밸리 조성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메타바이오메드(059210)가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3349만주, 거래대금은 1조9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29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