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지난주말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2% 상승한 1만1천980.52로 만 2천선에 근접했고, 나스닥지수는 1.04% 오른 2천717.55을 기록했습니다.
또 S&P500 지수는 0.58% 상승한 1천290.84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8년 6월 19일 1만 2천63.0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우선 인텔이 자사수 매입을 142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고, 배당금을 15% 인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 넘게 뛰었습니다.
인텔의 주가 상승은 기술주 전반의 강세로 이어져 엔비디아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퀄컴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가 경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습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품시장에서 구리가 1% 넘게 오르는 등 유가를 제외한 주요 상품들이 대부분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주인 알코아가 4.05% 상승했고, 프리포트 맥모란과 리오틴 등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전망이 퍼지면서 최근 5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4% 하락한 87달러 8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데일리 김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