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2년 반 만에 최고[TV]

  • 등록 2011-01-25 오후 3:00:08

    수정 2011-01-25 오후 3:00:08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밤사이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습니다. 주요 기업들에 대한 호재가 이어졌고, 상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다우지수는 2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가 지난주말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2% 상승한 1만1천980.52로 만 2천선에 근접했고, 나스닥지수는 1.04% 오른 2천717.55을 기록했습니다.

또 S&P500 지수는 0.58% 상승한 1천290.84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8년 6월 19일 1만 2천63.0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인텔과 맥도날드, 핼리버튼 등 기업 호재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우선 인텔이 자사수 매입을 142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고, 배당금을 15% 인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 넘게 뛰었습니다.

인텔의 주가 상승은 기술주 전반의 강세로 이어져 엔비디아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퀄컴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여기에다 맥도날드와 핼리버튼의 실적 개선 소식과 컨테이너보드 생산업체인 록텐이 경쟁사 스머핏스톤을 인수한다는 소식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가 경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습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품시장에서 구리가 1% 넘게 오르는 등 유가를 제외한 주요 상품들이 대부분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주인 알코아가 4.05% 상승했고, 프리포트 맥모란과 리오틴 등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전망이 퍼지면서 최근 5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4% 하락한 87달러 8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데일리 김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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