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유명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에서 민간인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상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올해 대통령 자유 메달 수상자 15명 중 한 명으로 버핏 회장을 선정했다. 백악관은 버핏 회장의 기부정신을 높이 평가해 이 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 미국 대통령 자유 메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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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회장은 현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와 함께 활발한 자선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포브스 추정 47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 정부는 버핏 회장을 포함해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첼리스트 요요마 등 정치와 사회, 문화, 스포츠계 인사 15명에게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통령 자유 메달은 미국의 안보와 국가 이익,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거나 문화예술적으로 큰 공로를 세운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