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中·印서 제2의 두바이 출현 전망"

마크 모비우스 "두바이 일부종목 선호"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 "이웃국가 흔들지 못할 것"
  • 등록 2009-12-02 오후 3:09:40

    수정 2009-12-02 오후 3:14:03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지난 주 두바이 충격 직후 이번 사태가 이머징 시장의 조정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던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이 두바이 주가 급락으로 일부 개발업체 종목은 매력적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2일 모비우스는 블룸버그TV에서 "최근 이틀간 급락 후 타격을 받은 주식들 가운데 에마르 프로퍼티와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두바이 증시는 최근 이틀간 13%나 급락했고 아랍에미리트 최대 건설개발업체인 에마르는 19%나 폭락했다.

모비우스는 "두바이가 파산하지 않고 구제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과 인도 일부 지역이 `다음의 두바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에 따른 영향이 나라 전반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당장 내일 일어나지는 않더라도 최근의 자금 유입이나 활발한 기업공개(IPO) 등을 볼 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억만장자 투자자인 알 왈리드 빈 타랄 왕자는 두바이에 대출해 준 은행들이 리스크를 이해했어야 했다며 (자신들을) 희생양으로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룸버그TV에 출현 "이들 은행들은 매우 성숙한 은행들이었다"며 "회사 대출과 국채 사이의 차이점을 구분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알 왈리드는 "두바이 정부가 두바이월드를 지원할지 여부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상처를 입었지만 현 유가 상황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 등 아부다비 이웃 국가들이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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