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도 역시 기관이 코스닥시장을 지켜냈다. 기관은 188억원 순매수하며 370선 방어에 앞장섰다. 사흘 연속 매수세. 외국인 역시 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만이 199억원 `팔자`에 나섰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닥지수를 방어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이 혼재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에선 기관이 선호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와 키움증권(039490)은 3.95%, 4.44% 내렸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약세로 시가총액 4위 서울반도체와의 격차가 500억원으로 줄었다.
테마주 중에선 울트라건설(004320), 특수건설, 이화공영 등 해저터널 및 대운하 관련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홈센타, 미주제강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외 테마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불안한 장 분위기 탓인지 장초반 급등하던 방산관련주, 황사관련주가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빅텍(065450), 이엠코리아(095190) 등 방산주는 5% 내외 하락세를 보였다.
그간 이상급등했던 저가주는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오발(017010), 코스모스피엘씨, 에너랜드, 제네시스, 삼성수산, 비엔알, 베리앤모어 등은 2~3일째 하한가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6억3673만주, 거래대금은 1조702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2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0개 포함 74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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