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효석기자] 주5일 근무제 실시 후 가장 업무량이 집중된 요일은 월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말 여가활용시 기존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자기계발에 투자하겠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일
신한지주(55550)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주5일 근무 시행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5일 근무시행 후 업무가 가장 늘어난 요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가 월요일이 가장 바쁘다고 대답했다.
이는 주5일제 시행 초기 고객들이 미리 자금을 준비하거나 은행 일을 처리함에 따라 금요일이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다른 현상으로, 휴일 기간동안 만기가 된 대출이나 세금이 자동적으로 다음 영업일로 연기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주말 여가시간 활용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가족과 함께 보냈다라는 답변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자기계발 24%, 개인적인 취미활동 2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주부 은행원들의 경우 아이들과의 대화시간이 늘어났다고 응답하기도 한 반면 학교의 주5일제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는 답변도 했다.
앞으로 주말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자기계발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이 52%로 가장 많아, 주5일제 초기에는 늘어난 시간을 여유있게 보냈지만 1년이 지나면서부터는 갈수록 치열한 영업환경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5일제 이후 여가활용비가 늘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는 응답이 7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늘어난 부분은 외식비 47%, 여행 23%, 레저 및 스포츠 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