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유진기업(023410)은 균열 저감 효과가 높은 특수 콘크리트인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 유진기업 직원들이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기술이 적용된 건설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유진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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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는 콘크리트 내부에 라텍스 입자를 혼합해 필름막을 형성시켜 균열 발생을 방지한다. 특히 균열발생을 막기 위해 섬유질 재료를 함유한 섬유보강 콘크리트보다 시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방수가 필수적인 구조물에서는 방수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건설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유진기업은 2023년 HDC ‘기술제안공모제’에서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기술을 출품해 수상한 이후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협력해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2024년 서울 서대문구 홍은13구역 현장에 해당기술을 처음 적용해 약 2개월간 품질 완성도와 안정성을 위해 모니터링을 했다. 그 결과 기존 섬유보강 콘크리트 대비 80% 이상의 균열 저감 성능을 보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유진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확대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제품 완성도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2023년 기술제안공모제에서의 수상을 통해 유진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작년 현장검증으로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유진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전국의 건설현장에 기술적용을 확대하고 건설업계의 기술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