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 타이’ 기술 실증 성료…3월 본계약 예정

태국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과 기술실증 진행
보안 수준 현지화 완료, 국민메신저 ‘라인’ 연동
향후 3년 내 100여 개 현지 의료기관 공급 목표
  • 등록 2024-02-01 오전 11:16:38

    수정 2024-02-01 오전 11:16:38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태국 진출을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현지 기술 실증(Po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닥터콜 타이 화면 이미지 (사진=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 타이‘의 서비스 성능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기술 실증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Praram 9 Hospital)이 함께 참여했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 진출을 위해 닥터콜 타이를 개발하고 지난해 10월 라마9병원과 기술 실증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실증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에 앞서 기술 성능을 구현해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태국에서 원격 진료 시 요구되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27001) 인증을 갖추고, 태국 모바일 사용자 90%가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연동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없이 예약부터 진료, 의약품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라마9병원의 비대면 진료 POC를 통해 수집된 고객의 소리(VOC)를 모두 해결하고, 현지화가 마무리됐다. 향후 Chat GPT 기반의 실시간 통역, 의료상담기록 저장 분석 기능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라마9병원의 닥터콜 타이 전담 의료진 믹(Dr.Mick)은 “이번 실증 기간 닥터콜 타이에 대한 환자들의 수용도와 필요성이 높다고 느꼈다”며 “닥터콜 타이는 의료사고 가능성이 적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리해 본계약 논의까지 원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오는 3월까지 닥터콜 타이 사용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라마9병원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토대로 향후 3년 이내 100여 개의 현지 의료기관에 닥터콜 타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시훈 라이프시맨틱스 SX사업부문장은 “이번 기술 실증이 무사히 완료된 만큼 라마9병원과의 본계약 체결에 이어 태국 내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계약을 속도감 있게 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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