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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시험의 목적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서 위약과 비교해 안전성을 평가 받고, 대표적인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와 비교해 비열등성, 유효성 평가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에 초점을 두지만 해당 임상은 이례적으로 임상 1상에서 습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각각 15명씩 점안액 대조군, 점안약 투약군, 아일리아 치료군 등 3개의 코호트(Cohort)로 나눠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까지 동시에 검증한다. 3개월간 케어젠의 점안액과 아일리아를 양성 대조군으로 정하고 효능 비교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임상 프로토콜을 준비했다.
케어젠은 해당 임상을 통해 CG-P5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완료되면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혁신치료제 지정(BTD) 신청까지 고려하고 있다. 혁신치료제로 지정되면 가속 승인과 조건부 사용 허가 등으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업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한편 황반변성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3대 노인성 안구질환 중 하나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글로벌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89억달러(약 11조원)에서 2027년에는 153억달러(약 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77억5000만달러(약 10조원)를 기록했고, ‘루센티스’는 약 18억7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의 매출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