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스타트업 11곳 투자..지속가능 모빌리티 전환 가속”

  • 등록 2023-06-16 오후 3:43:32

    수정 2023-06-16 오후 3:43:32

[이데일리 박민 기자] 스텔란티스가 전동화 및 탄소 중립 전략인 ‘데어 포워드 2030’의 일환으로 지난해 공식 출범한 ‘스텔란티스 벤처스’의 투자 현황을 16일 공개했다.

스텔란티스 벤처스는 출범 첫해인 지난해 케어(Care), 기술(Tech), 가치(Value)에 중점을 두고 스타트업 10개사와 모빌리티 벤처 펀드 1곳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벤처스는 세계 유수의 스타트업 파트너와 협력하기 위해 스텔란티스가 3억 유로를 투자해 설립한 곳이다.

케어 부문 투자는 첨단 공정 기술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배터리 소재 업체 ‘6K’(6K Energy), 스텔란티스에 뿌리를 둔 전기자전거 서비스 업체 ‘비윌소사이어티’(beweelsociety), 농업 잔류물을 매우 안정적인 형태의 탄소인 바이오차(Biochar)로 전환하는 업체 ‘넷제로’(NetZero)에 이뤄졌다.

기술 부문 투자는 노토(Nauto), 트레일즈 오프로드(Trails Offroad), 비아덕트(Viaduct), 지오플렉스(Geoflex), 엔비직스(Envisics) 등에 단행됐다. 이 업체들은 차량 및 주행 관련 첨단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가치 부문에서는 ‘일렉트라(Electra Vehicles)’, ‘라이텐(Lyten)’ 회사에 투자가 이뤄졌다. 다만 모빌리티 벤처펀드 투자명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네드 큐릭 스텔란티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텔란티스를 모빌리티 기술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스타트업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고객에게 집중하며 조금은 조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첫해에 우리는 스텔란티스 벤처스의 강점을 활용해 운전자 경험을 혁신하고 모빌리티 부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첨단 기술 개발 회사들과 손잡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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