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조달로 공공서비스 개선 및 기술혁신 선도

작년 287개 공공기관이 66개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용
  • 등록 2021-01-13 오전 10:20:25

    수정 2021-01-13 오전 10:20:25

혁신장터 고도화 서비스 화면. 사진=조달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지난해 혁신제품 345개 중 66개 제품을 시범구매대상으로 선정, 287개 기관에 283억원 규모의 시범사용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조달청이 혁신제품을 구매한 후 공공기관에 제공해 시범 사용한 뒤 그 결과를 모든 공공기관이 공유함으로써 초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관별로는 지방공기업을 포함 113개 공공기관과 95개 지자체, 47개 중앙부처 등의 순으로 참여했다.

제품 분야별로는 건강·안전 등 국민생활 분야 35개, 스마트공장·시티 13개, 바이오헬스·방역 4개, 미세먼지 3개 등으로 관련 산업 발전의 지원 및 공공시비스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범구매 사업규모는 지난해 전체 혁신제품 구매액 1801억원 중 15.7%인 283억원에 달하며, 다른 기관의 혁신제품 구매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를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시범구매에서 성공판정을 받은 제품은 우수조달물품 특례심사를 적용하는 혜택을 부여해 현재까지 모두 4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또 범부처 혁신조달 정보 플랫폼인 혁신장터의 혁신제품 전용몰을 통해 제품정보 제공, 구매 연계기능 제공 등 각 수요기관이 혁신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기술혁신을 달성한 공공기관과 혁신기업을 선정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지난해 정부·공공기관·기업이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통해 혁신조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됐고, 그에 따른 참여 확산으로 혁신제품 수요도 창출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사업규모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기관 및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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