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유가증권 상장 박차

이달 10~11일 수요예측…내달 상장 목표
  • 등록 2020-06-04 오전 10:46:59

    수정 2020-06-04 오전 10:46:5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지스밸류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오는 7월을 목표로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를 담당한다. 상장 시 최초 투자자산은 서울시 중구 소재의 ‘태평로빌딩’이다.

태평로빌딩은 임대 선호지역인 서울 도심(CBD)에서도 메인권역인 세종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삼성그룹 사옥으로 사용되던 시청권역 핵심 빌딩 중 하나다.

현재 CJ대한통운(000120), 삼성생명(032830), 중국공상은행, 보람상조 등이 우량 임차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태평로빌딩은 이번 공모를 통한 자기자본 조달을 통해 투자자산을 보유한 ‘이지스97호 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우량 오피스 빌딩을 보유한 부동산 펀드나 리츠를 추가로 편입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인수회사는 한화투자증권(003530)신영증권(001720)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370만주로,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일~1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16일과 17일 양일 간 동시에 진행한다.

기관투자가 청약은 삼성증권에서, 일반투자자는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에서 청약 가능하다.

한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해 법률적인 이슈로 한차례 상장을 미뤘는데, 반년 만에 자시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초 자산에서 제주 켄싱턴호텔이 배제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공모액이 1000억원 선으로 축소됐다. 켄싱턴호텔을 제외한 이유는 기업공개(IPO)가 지연되면서 호텔 매입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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