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 동화와 만나다…'이야기, 셋'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아동극 테마 공연
작곡가 신동일·장석진·조원행 참여
2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등록 2017-06-07 오전 10:38:01

    수정 2017-06-07 오전 10:38:01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야기, 셋'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관현악이 동화와 만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그림책 이야기 세 편을 세 명의 작곡가가 국악관현악 작품으로 선보이는 ‘이야기, 셋’을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세 편의 책을 선정해 국악관현악곡으로 선보인다. 선정된 책은 ‘2017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최고의 아동 출판사로 꼽힌 보림출판사의 도서다. 작가 이혜란의 ‘우리 가족입니다’, 작가 유주연의 ‘어느 날’, 작가 서진석의 ‘엄마에게’다.

‘우리 가족입니다’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할머니에 대한 불편함과 그 너머에 느껴지는 가족애를 담고 있다. 작곡가 신동일이 악보로 옮긴다. ‘어느 날’은 영국 그림책상 BIB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곡가 장석진이 다소 추상적이면서도 담백한 동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엄마에게’는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작곡가 조원행이 순수한 동심의 그리움을 음악으로 전한다.

음악극 ‘배따라기’, 창작뮤지컬 ‘가야십이지곡’ 등을 만든 연출가 육지가 연출을 맡는다.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한 배우 조은이 세 작품에서 내레이션과 노래로 참여한다. 따뜻한 이야기와 감성으로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신 작곡가는 “국악관현악과 동화의 환상적인 만남을 보여주는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2만~3만원.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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