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직원들에 1100억 규모 주식 증여

직원별 월 급여 1000% 규모.."R&D성과 직원들과 공유"
  • 등록 2016-01-04 오후 1:13:16

    수정 2016-01-04 오후 1:13:16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직원들에 1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한다. 지난해 대규모 신약 기술 수출 성과에 대한 포상이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4일 한미약품(128940)에 따르면 임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전 임직원 2800여명에게 무상 증여키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R&D 성과를 그룹사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임성기 회장의 뜻에 따라 주식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들은 개인별 월급여 기준 10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일괄 지급받게 된다. 증여될 주식 수량은 2015년 12월 30일 종가 12만9000원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임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증여하는 주식은 총 1100억원대다. 임 회장 보유 한미사이언스 주식의 약 4.3%에 해당하며 한미사이언스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6% 물량이다.

임 회장은 “이번 결정이 고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이제 모든 임직원들이 한미약품 그룹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2016년 새해에도 함께 힘차게 뛰어보자”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년 동안 총 7개의 신약을 글로벌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 수출했고 수출 규모는 총 8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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